애스톤프로젝트 기술회사인 엑스블록시스템즈는 지난달 30일 자체 기술력을 통해 개발중인 엑스블록체인(X.Blockchain)의 소스코드(Source Code)를 업데이트하고 테스트넷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엑스블록체인 테스트넷 개발을 총괄한 권용석 CTO는 “엑스블록체인은 블록체인을 통해 제 3자의 신뢰 기관 없이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전자문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차원 구조의 블록체인이다. 프라이빗블록체인과 퍼블릭블록체인을 필요에 따라 구현할 수 있다”며 “불필요한 블록의 동기화를 최소화 함으로써 효율적인 네트워크 관리가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충분한 테스트 과정과 화이트해커 등의 도움을 받아 시스템의 완전성을 위한 검증절차를 통해 메인넷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엑스블록체인(X.blockchain) 기반의 탈중앙화 된 전자문서 플랫폼으로 엑스블록체인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각각의 서비스 전용의 독립적인 블록체인을 생성하고 운영이 가능하다. 이는 서비스별로 독립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함으로써, 불필요한 블록의 동기화와 유지를 최소화함으로써, 해당 서비스만의 데이터로 구성된 완전한 블록체인 구성이 가능하다.
둘째, 각각의 블록체인기반 서비스는 블록체인상의 독자적인 노드 운영이 가능하다. 즉, 프라이빗네트워크(Private Network: 특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독자적인 노드들로 구성)와 퍼블릭 네트워크(Public Network: 오픈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누구나 노드참여가 가능하게 구성)로 하이브리드 형태의 구성이 가능하다.
셋째, 블록체인 서비스 용도에 맞게 필요한 서브체인(Subchain) 생성이 가능하다. 이로 통해 전자문서와 데이터에 대한 보다 효율적으로 검증 가능한 블록체인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애스톤프로젝트의 메인 블록체인플랫폼이 될 엑스블록체인은 엑스블록시스템즈가 보유한 다차원구조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한 것으로, 지난 11월 30일 깃허브(GitHub)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누구나 확인이 가능하다.
엑스블록시스템즈는 온라인투표시스템구축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공공기관의 블록체인기반 재증명 문서관리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블록체인기반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블록체인컨소시엄을 구성해 엑스블록체인기반 다양한 서비스(Dapp)를 발굴 및 모집하고,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활성화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또한 애스톤프로젝트팀은 이번 테스트넷 발표와 함께 지난 6월 코인레일 해킹사건과 관련해 코인레일 해킹피해자 피해 보상을 위해 코인레일측과 협의를 통해 피해를 적극 지원해주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레일은 지난 6월 400억원 가량의 해킹피해가 발생했고, 고객들의 자산은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애스톤 프로젝트 팀과 코인레일은 이를 보상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함으로써 고객들의 피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