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강원도와 함께 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18/19 스키 코리아 페스티벌'을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강원도 5개 스키장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스키 코리아 페스티벌은 관광객별 수준에 맞는 스키 강습과 참가자간 스키 대회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외국인 대상 스키 행사다. 관광공사가 1998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20년째를 맞았다. 올해에는 외국인 관광객 3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키 코리아 페스티벌은 용평리조트(펀 스키·FUN Ski), 하이원리조트(고고 스키·GOGO Ski), 대명비발디파크(비바 스키·VIVA Ski), 알펜시아(코리아 인터내셔널 스키 캠프·Korea International Ski Camp) 등 스키장에 따라 각각 2박 3일 또는 3박 4일 일정 관광상품 형태로 해외 참가자를 모객한다. 휘닉스평창(스노우 클럽·Snow Club)은 올해 새롭게 참여한다.
관광공사는 행사 홍보와 해외 참가자 모객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14일까지 4박 5일간 강원도 일대에서 해외 여행업자 대상 대규모 팸투어를 진행한다. 중국, 홍콩 등 중화권과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의 주요 여행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대명비발디파크, 하이원리조트, 용평리조트를 답사하고 스키코리아 페스티벌 행사에도 참여한다.
특히 12일 오후 5~8시 하이원리조트 내 팰리스호텔 대연회장에서는 팸투어 참가자, 국내 스키장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하는 '한국동계관광설명회(Korea Winter Night)'가 개최된다.
관광공사는 이번 설명회가 국내외 스키 여행업계간 교류의 장을 형성하고, 방한 스키관광 주력시장이었던 중국, 홍콩 등을 넘어 동남아 시장까지도 한국 스키여행 붐을 확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는 설경희 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스키코리아 페스티벌은 '스키'라는 고부가가치 소재를 활용해 외국인들이 비교적 장기간 지역에 체류하도록 유도하는 대표적 지방관광 활성화 사업"이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을 앞두고 이번 동계 시즌 5만 명 이상의 외국인 스키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스키장들과 협업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