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5일 안용찬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이석주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갈 계획이다.
안 부회장은 34년간 직장생활 중 23년을 대표이사로 지냈다. 특히 애경유화, 애경산업, 제주항공이 어려울 때 경영을 맡아 정상 궤도에 올려 놓은 숨은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 부회장은 오래전부터 은퇴를 계획해왔다"면서 "제주항공의 실적이 좋아 박수를 받는 지금이 은퇴 시기와 가장 잘 맞을 것이라 판단, 올해 용퇴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