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웨이모 자율주행차 내부 사진(연합뉴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에서 세계 최초의 자율자동차인 ‘웨이모(Waymo)’ 서비스를 시작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파벳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웨이모’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개시했다.
웨이모 자율차는 해당 앱을 가진 탑승자가 기존 차량 호출서비스인 우버·리프트처럼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호출해 탈 수 있다. 서비스 명칭은 ‘웨이모 원(Waymo One)’이다.
웨이모 자율차는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지 않아도 핸들과 기기 작동 없이 스스로 운전한다. 다만 운전대 앞에 인간이 타지 않는 완전 무인차는 아니다. 오작동을 대비해 자사 엔지니어가 자율차 운전석에 앉아 상황을 모니터링하도록 했다.
웨이모는 운전석에 아무도 타지 않은 상태에서 운행하는 완전 무인 자율차 운행을 언제 시작할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서비스 초기에는 피닉스시 반경 160km 내에 400여명에 한해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최초의 상용 자율차 서비스를 경험하는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시범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이다.
웨이모는 2009년부터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워싱턴, 미시간, 조지아 주의 25개 도시에서 자율차 시범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실제 도로 주행거리 1000만 마일 돌파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