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6일 내년 분양물량이 올해 대비 증가한 45만 호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현재 2018년 분양 계획 물량은 약 34만 호 수준으로 연초에 계획됐던 45만~50만 호 대비 이미 10만~15만호 이상이 내년으로 이연됐다”며 “이는 국토교통부에서 예고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효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내년은 45만호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국적으로 내년에 분양 확정된 물량만 현 시점 기준 이미 18만 호 이상으로 향후 건설사별로 분양 계획이 가시화 되면서 이 숫자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물론 내년 분양 물량 또한 2020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시장의 분양 선호도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에 비해 양호한 분양물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요 건설사들의 주택부문 실적 또한 입주 실적에 따라 견조한 흐름 보일 것”이라며 “입주 기준으로는 5사 합산 약 8만6000호가 내년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