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 실질금리 하락 가능성"-하이투자증권

입력 2018-12-06 08:49

하이투자증권이 글로벌 경기모멘텀 둔화로 실질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올해 다양한 불안 요인들 중 가장 핵심은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모멘텀 둔화가 시작된 것”이라며 “미국 선행지수와 산업생산 증가율의 둔화로 내년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속도는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과거 미국의 금리인상이 중단되면 달러화 상승 모멘텀은 전반적으로 둔화가 나타났다”며 “달러화와 미국 금리는 미국 자산에 대한 매력도와 관련 있다는 점에서 실질 금리 하락 전환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또 글로벌 경기모멘텀 둔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실물경기 싸이클과 관련이 깊은 산업금속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반등이 일어날 수 있다”며 “또 실질금리 하락 전환은 금, 부동산과 같은 실물자산에 긍정적 요인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초반에는 비미국 지역에 이어 미국의 경기모멘텀 둔화로 글로벌 전반적인 경기둔화 흐름이 화두가 될 것”이라며 “연초에 신흥국 부채 만기 도래가 몰려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연준 금리인상 속도 조절과 가격변수 변화를 전망하지만, 연초에 대기하고 있는 불확실성 해소가 진행된 이후 점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