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 CFO 김상돈 부사장이(우측에서 여섯번째) 중국 광저우에서 현지 은행으로부터 광저우 OLED 생산법인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신디케이트론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미래 먹거리인 OLED 투자를 위한 자금 마련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에서 중국건설은행, 중국교통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200억 위안(약 3조2000억 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신디게이트론은 다수의 금융 기관이 공통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융자해주는 집단 대출이다. 채무자 입장에서 여러 은행과 차입 조건, 융자 절차 등에 대해 한꺼번에 합의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생산법인은 건설 및 설비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중국 현지 은행으로부터 8년간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LG디스플레이 CFO 김상돈 부사장은 “이번 계약 성사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역시 OLED의 미래에 대한 전망이 밝다는 방증”이라며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생산법인을 성공적으로 준비해 대형 OLED의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생산법인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7월 중국 광저우에 8.5세대 OLED 생산을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