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ㆍ일자리 창출ㆍ 에너지 보급ㆍ보건 증진 등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 총 3500억 원 규모의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말했다. 만기는 2년, 발행금리는 2.00%(고정금리부 이표채)다. 인수단은 KB증권, 교보증권 등이다. 국내에서 SDG 본드를 발행한 것은 수은이 처음이다.
SDG본드란 UN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17개 부문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한해 채권발행 자금을 지원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지속가능발전목표로는 △빈곤퇴치 △기아종식 △보건 증진 △양질의 교육 제공 △성평등 달성 △물과 위생 제공 △에너지 보급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인프라 구축과 산업화 확대 △불평등 해소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 △지속가능한 소비 및 생산 증진 △기후변화 대응 △해양·해양자원의 보존 △육상 생태계 등의 보호 △평화로운 사회 증진과 제도 구축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이 있다.
수은은 이날 SDG 본드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에너지 보급 △보건 증진 총 3개 부문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지원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SDG 본드 발행으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보건, 신재생 에너지 등 혁신성장에 기여하는 우리 수출기업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저리 채권발행을 통해 고객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