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가수 임주리가 홀로 아이를 키울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의 임주리가 홀로 키운 외아들 재하와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임주리는 “아이 아빠가 유부남인 줄 몰랐다. 나중에 봤더니 별거 중이었다. 그 사실을 알았을 땐 이미 임신한 상태였다”라며 “애를 낳는 것도 너무 힘들게 낳았다. 37살이였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임주리는 미국으로 오라는 전 남편의 말에 가수 생활도 접고 미국으로 향했다. 하지만 유부남이었고 홀로 아이를 출산한 임주리는 생후 22일 된 아이와 함께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임주리는 “아이가 돌 때쯤 남편이 한국에 왔다. 이혼을 하고 왔더라. 하지만 매일 술을 마셨다. 정신을 잃을 정도로 마시더라”라며 “이렇게 날 힘들게 할 거면 사라지라고 했다. 그래서 이혼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임주리의 아들 재하는 24살로 현재 어머니의 뒤를 이어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다. 그는 어린 시절 할머니의 품에서 자랐지만 바쁜 어머니를 모두 이해한다고 밝히며 “엄마는 아빠 역할도 다 하신 거 같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