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강릉선 KTX 열차 사고 국민께 사죄…코레일ㆍ철도공단 신뢰 무너져”

입력 2018-12-09 11:30수정 2018-12-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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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조사 결과 응분의 책임 묻겠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오전 강원 강릉시 운산동의 강릉선 KTX 열차 사고 현장을 찾아 오영식 코레일 사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오전 강원 강릉시 운산동의 강릉선 KTX 열차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발생에 국민께 사죄했다. 그러면서 잇단 철도 사고에 대해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을 질타했다. 사고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이날 현장을 찾아 "이런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철도에서 최근 들어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이 문제와 관련해서 국회에서도 2번이나 철도공사 사장이 국민께 사과를 한 바 있다"며 "3일 전에는 총리께서 코레일 본사까지 내려가서 이렇게 운행되는 것에 대해서 강하게 질책하고 사고의 재발을 막아달라고 강력하게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난 데 대해서는 저희로서도 더 이상 이런 상황들을 좌시하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미 국토부에서는 코레일의 이와 같은 정비 불량이라든가 사고 발생과 사고 대처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이런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서는 더 이상 무슨 변명의 말이 필요 없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우리 국민이 코레일 또 철도공단에 대한 신뢰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을 만큼 무너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언제부터 이런 일이 이뤄졌는지 또 잘못된 일이 왜 있었다면 지금까지 시정되지 않았었는지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한국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근본적인 진단을 내려주기를 바라고 그 결과에 따른 당연한 응분의 책임들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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