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신동엽이 방송에 공개된 배정남의 절절한 어린시절 이야기 와중 격분(?)했다. 스튜디오를 울리던 배정남의 스토리가 절정에 다다른 시점 중단되며 다음 회차를 기약하게 돼서다.
지난 9일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배우 배정남이 오랜만에 고향 부산을 찾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배정남은 "11살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나를 하숙집에 맡겼다"라면서 "하숙집 할머니가 내 졸업식과 운동회도 오셔서 찍은 사진이 있다"라고 소회했다.
특히 배정남은 직접 당시 하숙집을 찾아가 스튜디오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혹시라도 할머니가 하숙집에 여전히 살고 있을지 궁금해하는 배정남에 대해 모든 이들이 감정을 이입한 셈. 하지만 배정남이 "계세요"라며 집 앞에 선 순간 그의 방송분은 종료되며 안타까움을 낳았다. MC 신동엽은 "방송국 놈들이 제일 좋아하는 상황"이라며 "이 방송국 것들"이라고 농담어린 촌철살인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미운우리새끼'에는 배정남과 더불어 가수 이선희가 스페셜MC로 출연했다.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SBS에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