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부터 전기차 ‘트위지’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시, 르노삼성,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이달 중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트위지를 생산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내년 1분기부터 부산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양산할 계획이다. 현재는 스페인 바야돌리는 르노 공장에서 생산한 완제품을 국내로 들여와 판매 중이다. 때문에 부품 수급, 물량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르노삼성은 연간 최대 1만5000여대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생산될 트위지는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냉난방 공조장치를 추가하는 등 기존 차량의 단점이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