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재개가 제약‧바이오 섹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익 연구원은 “5월 금융감독원의 회계기준 위반통보 이후부터 현재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11조 원가량 하락했다”며 “4월 전고점 대비 약 18조 원 하락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회계 이슈를 제외하고 동사의 실적 및 기타 펀더멘털에 큰 이슈가 없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거래재개를 불확실성 해소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서정진 회장의 인터뷰에서 셀트리온이 해외 3공장 계획을 보류하고 당분간 위탁생산(CMO) 계약을 통해 공급물량을 소화할 것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생산 관련 협상 중이라고 발표했다. CMO 사업의 관점에서 이번 뉴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 전략에서 정부는 재차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육성의지를 언급했다는 점,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재개된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재개 등 제약‧바이오 관련 긍정적인 이슈가 계속되고 있어 업종 투자심리는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며 “최근 업종의 주가추이를 보면 개별 종목별 독립된 움직임보다는 업종의 투자심리(방향성)에 따라 함께 움직이는 것을 감안할 때, 향후 제약‧바이오 섹터의 주가 또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