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기업회계기준에 따른 적법한 회계처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판매권 양도와 관련해 당사는 보유한 전세계 독점판매권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활동을 통한 수익은 매출로 판단할 수 있다”며 “이는 기업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처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거래에 대한 구조를 단순화하고, 시장규모가 작은 국내보다 해외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2017년부터 셀트리온과 해당 내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올해 이사회 승인을 통해 셀트리온에 당사가 보유한 국내 판매권에 대한 양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또 “기업회계기준서상 영업이익(손실)에 계상되는 매출액은 주된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금액을 의미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동 양도대가가 당사의 주된 영업활동에서 기인한 금액 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5개년 동안 파트너사로부터 회수되지 못한 채권이 1건도 없고, 매출채권에는 가공(허위) 매출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밝혔다.
회사는 “당사의 유통사별 매출채권 회수기간은 모두 상이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장을 통해 자금의 안정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수익성 관리 등을 위해 일부 유통사와 계약 조건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매출채권의 회수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가공 매출이 존재하지 않으며, 매출채권은 회수기간에 맞춰 지속적으로 회수되고 있다”면서 “연체가 발생하거나 회수되지 못한 채권은 없다”고 전했다.
또 “연간매출의 약 50%에 달하는 매출이 연말시점에 집중되며, 분기별 유통사 믹스가 변동됨에 따라 평균 회수율이 실제와 다르게 산정되고 있다”며 “매출채권 회수기간이 증가하더라도 당사는 금융부채가 없고, 현금성자산을 약 7000억~8000억 원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유동성 측면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