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00억 원 시대를 열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B2C로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지만 전문성을 갖춰 미용에서 질병치료까지 전담하는 전문 의료기기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
1999년 설립된 지티지웰니스는 미용 의료기기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병·의원이나 피부관리 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전문가용 의료기기(피코홀릭·르셰이프·데피듀오 등)부터 가정에서 사용하는 홈케어 제품(르바디)까지 다양하다. 9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경기도 용인 지티지웰니스 본사에서 만난 한사철 전무는 내년이 회사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전무는 지티지웰니스를 유통업 중심에서 제조기업으로 변모하게 만든 주축 멤버다.
지티지웰니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2% 증가한 41억5869만 원, 12억7700만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 전무는 “3분기는 전통적 비수기인 데다 올해는 가정용 코골이 방지 기기 스노스탑 론칭을 준비하면서 홈쇼핑 매출이 작년보다 못했다”며 “4분기부터 스노스탑이 판매되면서 전년 수준의 실적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티지웰니스의 B2B와 B2C 매출 비중은 5대 5 정도다. 지티지웰니스는 총 30여 개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전 세계 55여개국 285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수출 비중은 2015년 이후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57.1%까지 늘었다. 7일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한 전무는 “해외 매출 중 중국, 일본 등 동남아 쪽이 40% 정도를 차지하고 최근에는 유럽, 중동 국가가 늘고 있다”며 “내년에는 LED마스크, 르바디 핏업, 두피·페이스용 제품 등 신규 아이템들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고 다양한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남미 등 다양한 국가와 제품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지티지웰니스는 신사업으로 헬스 케어 토털 솔루션 프랜차이즈 ‘21Days’와 ‘V커머스(V-Commerce)’사업을 준비 중이다. 21Days는 베트남 현지법인을 활용해 올해 호찌민에 안테나숍을 구축했다. 한국과 중국도 안테나숍을 내년에 오픈할 예정이며, 향후 일본과 동남아 주요 국가에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티지웰니스는 동영상과 전자상거래를 결합한 V커머스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한 전무는 “B2C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인플루언스 비즈니스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V커머스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며 “유명 스타와 손잡고 내년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