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내년부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1.4% 감소한 2조954억 원”이라며 “기판사업부와 모듈 사업부는 국내 고객사의 신규 모델 부재 및 중국 거래선의 수요 감소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14.0% 감소한 3,482억원으로 예상하는데 특히 계절성에 따른 부진이 예상된다”며 “다만 내년 1분기에는 계절성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데 부진을 우려하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과 MLCC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 보다는 1분기 실적 개선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이익 규모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 상태고,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주력 제품인 MLCC의 업황이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