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는 자회사 온코섹이 흑색종 환자 대상 KEYNOTE-695 병용 임상 2b에 참여한 환자 중 1명에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하는 완전관해(완치 판정)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KETYNOTE-695 임상 2b는 3/4기 흑색종 환자 중 키트루다, 옵디보 등 면역관문억제제 및 화학 항암제 등 1차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없었던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환자는 머크사의 키트루다와 온코섹의 타보(TAVO)를 24주 동안 병용 투여받는다. 타보는 온코섹의 신약 물질이며, 세포 내에서 인터루킨-12를 발현시키는 면역항암제이다.
온코섹 관계자는 “올해 SITC에서 발표한 환자 중 일부가 부분 반응을 보였음을 발표했다”며 “부분관해를 보인 환자 중 한 명의 환자가 치료 6개월 반응 평가지점에서 완전관해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SF) 의과대학 교수 아딜 다우드(Adil Daud)는 “이번 완전관해 발생에 관해 온코섹 TAVO 약물은 면역관문억제제에 미반응하는 전이성 흑색종 말기 환자들의 면역관문억제제 반응률을 향상해 줄 수 있다”고 평했다.
현재 온코섹은 현재 흑색종 병용 임상 2b를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 진행 중이다. 내년 말 임상 2b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희귀의약품과 신속심사제도에 승인이 된 만큼 2020년 조기 시판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