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 중국 CITIC 추가 투자…“사업제휴 확대”

입력 2018-12-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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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아이가 중국 CITIC 중신그룹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았다.

넥스트아이는 주요 주주 화융보영투자관리유한공사가 보유 주식 중 379만3370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CITIC 자회사인 중신쥐신에 매각했다고 14일 밝혔다.

화융보영투자관리유한공사는 최대주주 유미도그룹이 넥스트아이를 인수할 당시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이번 블록딜 가격은 2565원으로 100억 원 규모다. 화융보영투자관리유한공사의 지분율은 14.51%에서 8.97%로 줄었다.

CITIC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넥스트아이와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고 지속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넥스트아이는 CITIC과 한중 화장품 유통사업 제휴를 확대하고 중국 내 관계망 등 CITIC의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CITIC은 지난해 1월에도 100억 원 규모의 넥스트아이 전환사채(CB)를 취득하고 유미도그룹, 넥스트아이와 합작사업을 진행해왔다. 넥스트아이는 CITIC 산하의 홍콩 투자기관 어드미럴티 홀딩스를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의 CB를 발행한 바 있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기관투자자 CITIC의 요청으로 이번 블록딜 거래가 이뤄졌다”며 “CITIC과 향후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총괄한 투웨이(Tuwei) 중신쥐신 투자 담당은 “넥스트아이의 성장성과 비전, 기업가치의 상승 가능성을 보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넥스트아이가 한중을 대표하는 화장품 유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추가적인 지분 참여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넥스트아이를 비롯해 한국 투자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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