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생명존중대상’ 일반인 부문 시상식에서 관계자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윗줄 좌측부터)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 이봉주 이사, 임승현씨, 이만선씨,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 함형신씨, 이광민씨, 박일남씨, 김사영씨,(아랫줄 좌측부터) 신기옥씨, 허영일씨, 조태환씨, 박창화씨, 김민규씨, 정규영씨, 김세진씨 아들(대리수상), 정명성씨(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각종 사고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 박일남 씨와 정규영 씨 등 총 14명이 수상했다. 이들은 각각 트로피와 상금 1000만 원씩을 받았다.
생명존중대상은 위기의 순간에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 시민을 발굴하고 그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박 씨는 편의점에서 근무하던 중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살해하려는 남성을 발견하고 이를 저지하고 여성을 구했다. 정 씨는 바닷가 낭떠러지에서 미끄러져 바다로 추락하는 60대 노인을 목격하고 20분간 노인을 붙잡고 있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당시 노인은 척추와 손목에 심한 상처를 입어 익사 직전이었다.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은 “위기 상황에서 이웃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분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어 마음이 훈훈하다”며 “생명보험재단은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우리 사회 영웅들의 헌신을 널리 알리고 이분들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가 퍼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