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11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를 통해 ㎡당 평균 분양가격이 330만4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3㎡으로 환산하면 1090만3200원이다. 이는 전월대비 0.60%, 전년동월대비 6.76% 각각 상승한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대비 8개 지역은 상승, 4개 지역 보합, 5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736만9000원으로 전월(737만8000원)보다 0.13% 떨어졌다. 지난 8월 전월대비 1.29% 하락한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달 집계대상에서 강동구와 서대문구, 송파구, 영등포구가 제외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10.69% 올랐다.
수도권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498만5000원에서 502만4000원으로 0.80%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1.54% 상승했다.
인천지역은 기존 분양가 대비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뤄진 남구와 중구의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3.28% 상승한 355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38% 상승한 415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지난달 기준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795가구로 전월(1만7521가구)대비 38% 감소, 전년동월(2만4867가구)대비 57% 줄었다.
지난달 수도권의 신규분양가구수는 총 7228가구로 전년동월(5474가구)대비 32%가량 증가했다.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는 1294가구로 전년동월(6010가구)대비 78%가량 감소했다.
한편,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