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종전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9일 대신증권은 LG전자가 4분기 영업이익 291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6% 하향한 수치이자, 종전 추정치(4846억 원)와 컨센서스(4649억 원)을 밑도는 수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HE(TV) 영업이익률이 종전 추정 대비 하락(6.4%→5.5%)하고 경쟁사의 공격적 마케팅 대응으로 비용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와함께 스마트폰 시장 판매 둔화로 MC부문의 판매량이 약화되고 고정비가 증가했고 LG이노텍의 매출과 이익 하향도 기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LG전자가 내년도 상반기는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은 3조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H&A(가전)은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등 신성장 제품군 판매가 호조일 것이며 또 AI와 사물인터넷 확대로 프리미엄 비중이 증가해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TV는 LCD 패널 약세와 UHD급 이상의 프리미엄 판매가 확대되고 VC(전장부품)는 ZKW실적이 본격적으로 연결돼 영업적자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