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대표ㆍ인수자, 기발행 CB 물량 전체 인수계약 완료

입력 2018-12-19 09:27

코센의 대표와 인수자가 앞서 발행된 전환사채(CB) 전량을 인수키로 했다.

코센 관계자는 19일 “새로이 경영권을 인수하는 측의 투자자들과 이제원 대표가 현재 발행된 전환사채 물량 대부분(제11회차 전환사채 110억 원)을 인수하는 계약을 완료했다”며 “잔여부분(제10회차 전환사채 21억원)도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권 변동과 관련된 기한이익 상실 등의 사유로 회사에 풋옵션을 청구하는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며 “최근에 거론되는 루머(풋옵션 청구)는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코센은 제10회차 전환사채 21억 원과 제11회차 전환사채 110억 원이 미전환된 상태다. 해당 사채를 보유한 기관투자자들이 풋옵션을 행사할지가 시장의 관심사였다.

인수자 측은 코센의 신규 바이오 사업에 대한 전망과 확신으로 장기투자 관점에서 CB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센은 비트앤와트의 지분 추가 인수를 두고 경영권 안정화를 위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회사 관계자는 “비트앤와트 지분율을 늘려, 현재 논의되는 중국업체의 투자유치 이후로도 경영지배력을 잃지 않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년 중국 전기차 시장의 2차전지업체 투자는 다시 활발해질 것이고 내년 비트앤와트는 준수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