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강릉 펜션 사고와 관련해 안전 점검에 대한 규정이 새삼 도마에 올랐다.
19일 강원도 강릉시청에서 강릉 펜션 사고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김한근 강릉시장은 "펜션의 경우 위생검사 위주로 점검이 이루어져왔다"라면서 "난방 안전은 점검 항목에 해당되지 않았다"라고 관련 규정을 언급했다. 강릉 펜션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보일러 일산화탄소 누출이 인재(人災)로 해석될 수 있는 지점이다.
강릉 펜션 사고 여파로 정부는 펜션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보호자 없이 이루어진 피해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 교육부는 수능 이후 고3 학생 교육 프로그램을 점검해 문제점이 없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8일 발생한 강릉 펜션 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3명의 학생이 숨지고 7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 은평구 대성고등학교 3학년인 해당 학생들은 현장체험학습 차 강릉 펜션 여행을 떠났다가 참변을 당했다. 학생들이 머문 객실에서는 보일러 배관이 어긋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