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권토중래(捲土重來)/방안의 코끼리

☆ 존 스타인벡 명언

“인생은 높은 산을 등반하는 것과 같아서 개미처럼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발을 헛디뎌 100번 떨어졌더라도 묵묵히 101번째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1930년대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미국 소설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그의 대표작은 ‘분노의 포도’. 그의 저작은 많지만 “내 평생의 모든 게 들어 있다”고 애착을 보인 작품은 ‘에덴의 동쪽’. 그는 오늘 작고했다. 1902~1968.

☆ 고사성어/권토중래(捲土重來)

흙먼지를 말아 일으키며 다시 쳐들어온다는 뜻. 한 번 실패한 사람이 세력을 회복해 다시 도전한다는 말이다. 당나라 시인 두목(杜牧)이 항우(項羽)가 자결한 오강(烏江)에서 지은 시 ‘제오강정(題烏江亭)’에 나온다. 그는 항우가 훗날을 도모했다면 다시 패권을 잡을 기회가 있었으리라는 아쉬움을 이렇게 토로했다. “승패는 병가도 기약할 수 없으니(勝敗兵家不可期)/치욕을 안고 부끄럼을 참는 게 남아로다(包羞忍恥是男兒)/강동의 자제 중에는 준재가 많으니(江東子弟俊才多)/‘권토중래’는 아직 알 수 없네(捲土重來未可知).”

☆ 시사상식/방안의 코끼리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도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크고 무거운 문제를 비유하는 표현. 방 안에 코끼리가 있는 평범하지 않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코끼리를 보지 않은 척하며 다들 이야기하지 않는 것을 가리킨다.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명백한 문제나 위험으로 다수가 반대할 것 같은 상황에서 괜히 먼저 말을 꺼냈다가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일으킬 것 같은 불안감 때문이다. 2016년 동명의 영화가 제작돼 널리 알려진 용어.

☆ 고운 우리말/가뭇없다

눈에 띄지 아니하다, 간 곳을 알 수 없다, 소식이나 흔적이 없다는 뜻이다.

☆ 유머/회계용어 시험문제 풀이

문제 : 부채와 자산의 차이는?

풀이 : 술 취한 남자 친구는 부채, 술 취한 여자 친구는 자산.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