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의 ‘몬스터칙촉’이 출시 3개월 만에 500만 개의 판매를 돌파했다. 올해 롯데제과에서 나온 비스킷 신제품 중에서 가장 좋은 실적이다.
기존 ‘칙촉’보다 크기가 2배 이상 커져 ‘몬스터’라는 이름을 붙인 이 제품은 현재 온라인 및 SNS상에 수백 개의 시식 후기가 게재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식품 시장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미코노미(Me+Economy)’ 트렌드 등으로 저용량, 소포장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몬스터칙촉’은 이를 뒤집어 오히려 더 크게 만들었다. 이런 역발상이 더 신선하게 느껴졌다는 소비자 반응이다.
‘몬스터칙촉’은 쇼콜라맛과 티라미수맛 2종이 있다. 쇼콜라 맛은 초콜릿의 함량을 높여 초콜릿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티라미수 맛은 커피와 크림치즈가 더해져 부드러운 맛이 좋다. ‘몬스터칙촉’은 봉지 단위의 낱개로 판매되며 가격은 1200원(40g)이다.
‘몬스터칙촉’은 8월 말에 출시돼 일부 편의점을 시작으로 한 달간 약 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대형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으로 판매 채널을 점차 넓히며 지난달에는 약 10억 원어치가 판매됐다.
‘몬스터칙촉’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칙촉’ 브랜드 전체 매출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해 올해 연간 판매액이 약 3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제과는 다른 브랜드 제품도 ‘몬스터칙촉’처럼 낱개 포장 대용량 제품으로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