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발행되는 로또복권시스템이 전 세계로 확산될 전망이다.
모바일게임 전문벤처 기업인 ㈜월드스폰은 나눔로또 컨소시엄사인 ㈜윈디플랜과 손잡고 오는 2019년 상반기 ‘월드 로또복권(가칭)’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월드스폰에 따르면 ‘월드 로또복권’ 판매를 위해 필리핀 관계당국과 협의해 내년 상반기 중 모바일에 기반 한 로또복권 상품을 전 세계 복권 구매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 발행되는 로또복권과 스크래치 복권은 물론 유럽과 북미 등지에서 인기 있는 복권도 모바일로 판매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필리핀은 아시아 국가 중 복권 및 카지노 라이센스 획득이 비교적 쉬운 국가로 알려져 있다.
㈜월드스폰은 이 점을 활용해 필리핀 현지에서 합법적인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국내의 우수한 IT기술을 활용해 게임에 이어 복권도 수출 효자상품으로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월드스폰 김성봉 대표이사는 “전 세계 복권 구매자의 ‘국경 없는 복권’ 구매를 위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구매할 수 있는 복권 발행을 우선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과 달리 아직 국내 판매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 복권을 블록체인에 기반 한 모바일 복권으로 특화해 세계 시장에 내놓고 수출 상품으로 만들겠다는 것.
㈜월드스폰의 ‘국경없는 복권’ 발행을 기술적으로 뒷받침 하는 ㈜윈디플랜은 우리나라 로또복권시스템을 처음으로 국산화한 기업이다. 국내 복권 발행에 앞서 중남미 페루와 동북아 몽골 등지에서 직영으로 로또복권을 발행한 복권 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