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영화 '담다디', '납자루떼' 스틸컷)
배우 원준의 발인식이 오늘(20일) 엄수됐다.
지난 18일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원준의 발인이 20일 오전 진행됐다. 장지는 벽제 승화원. 애초 사인은 고독사로 알려졌으나 추후 고인의 아내가 인터뷰를 통해 심장마비 사망으로 사인을 정정한 바 있다.
슬하에는 두 자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63년 생인 원준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1979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 '고교얄개' '얄개행진곡' '우리들의 고교시대' '담다디' 등에 출연하며 '하이틴 스타'로 인기를 끌었다. 푸근한 인상에 감초같은 연기로 큰 사랑을 받으며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한동안 연기 활동이 뜸했던 그는 방송 재기를 꿈꾸며 노력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평소 당뇨로 고생하던 원준은 향년 55세 나이에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됐다.
그와 절친한 동료 코미디언 김용은 자신의 SNS을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김용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90년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 드라마 사랑이꽃피는 나무 탤런트 원준 형이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준이 형 이젠 고통 없는 세상에서 맘껏 연기하고 편안하게 지내"라는 글로 고인을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