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6일 LS의 2019년 투자 관전 포인트가 ‘전선’ 사업 부문이며 대외 변수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전선 사업부문의 실적 호조가 예상되지만 동제련 부문은 정제련(TRC) 마진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며 “엠트론 부문은 전자부품과 사출기의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I&D 부문은 권선이 양호하지만, 통신선은 미국 내 경쟁 심화 및 주요 고객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LS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11만 원’에서 ‘9만 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LS의 전선 부문은 초고압 케이블 수주가 양호해 질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통신선은 유럽 시장 호황이 이어질 전망이며 LS전선은 폴란드 광통신 공장 건설을 통해 유럽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한동안 가동률이 저조했던 해저케이블의 생산능력 증설 계획도 긍정적인 성장을 점치게 하고 있다. 동제련 부문은 TRC 마진 하락을 고려해 원가 절감을 위한 스마트 공장 추진에 속도를 낸다. 황산 등 부산물의 개선되고 있는 수익성은 긍정적이다.
LS의 엠트론 부문은 주력인 트랙터의 수익성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
김 연구원은 “(LS는) 수요가 양호한 북미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소형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I&D 부문은 통신선이 예상외로 부진하지만, 미국 통신사들의 5G망 투자 확대 시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산전 부문은 직류용 전력기기, 태양광 ESS, 수상 태양광 등 신재생 연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LS의 2019년 예상 주가수익배율(PER)은 6.5배, 주당순자산(PBR)은 0.5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상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