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희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중국·싱가포르 및 일본산 초산에틸 반덤핑 조사 중 산업피해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뉴시스)
이번 공청회는 이들 국가에서 수입된 초산에틸에 대한 덤핑 여부 판정을 앞두고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화공기업과 수입업체, 외국 제조업체 대리인 등이 공청회에 참석했다.
초산에틸은 도료·합성수지·잉크 용제, 점착제, 접착제 등에 쓰이는 화학제품이다. 국내 초산에틸 시장 규모는 1000억 원대로 수정된다. 초산에틸 시장 점유율은 국내산 제품이 60%가량이고 중국·일본·싱가포르 3국의 점유율 합(合)이 30%대다.
무역위는 2015년 8월 이들 세 나라 제품에 최대 17.76%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했다. 이번 조사는 3차 재심사다.
무역위는 이날 인도산 초산에틸 반덤핑조사 공청회도 함께 개최했다. 인도산 초산에틸은 2015년 8.56~19.84%대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고 이듬해부터 수입이 중단됐다. 인도산 초산에틸에 대한 반덤핑조사는 이번이 첫 재심이다.
무역위는 서면 자료와 추가 공청회, 현지실사 등을 종합해 내년 3월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를 판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