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쿠베르탱이 재현해낸 올림픽 선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가 아니라 이를 위해 분투하는 것이고, 올림픽에서 가장 중요한 것 역시 승리가 아니라 참가 자체에 의의가 있다. 우리에게 있어 본질은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잘 싸우는 것이다.”
프랑스의 교육자. 스포츠가 청소년의 인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그는 당시 고대 올림픽 유적의 발굴이 성공하자, 이를 근대 올림픽대회로 부활시켰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63~1937.
☆ 고사성어 / 괄목상대(刮目相對)
눈을 비비고 상대방을 대한다는 뜻으로, 상대방의 학식이나 재주가 갑자기 몰라볼 정도로 나아졌음을 이르는 말. 원전은 삼국지(三國志) 여몽전(呂蒙傳). 오(吳)나라 왕 손권(孫權)이 부하 장수 여몽(呂蒙)이 학식이 없는 것을 염려하였다. 이후 왕의 당부로 학문을 열심히 닦은 여몽이 평소 그를 얕본 재상 노숙(魯肅)에게 한 말에서 유래했다. “선비라면 사흘을 떨어져 있다 만났을 땐 눈을 비비고 다시 대해야 할 정도로 달라져 있어야 하는 법입니다.”[士別三日, 卽當刮目相對]
☆ 시사상식 / 메기효과(catfish effect)
미꾸라지를 장거리 운송할 때 수족관에 메기를 넣으면 메기를 피해 다니느라 생기를 얻고, 죽지 않는다. 메기로 미꾸라지를 생존시키는 현상을 기업경영에 접목한 것이 메기효과다. 조직은 다면평가제도와 진급제도, 직무심사와 성과급제도, 신진세력 투입 등 동기를 부여하는 여러 제도를 적용해 정체 현상을 극복하고 생산성을 높인다.
☆ 고운 우리말 / 앵하다
손해를 보았을 때 마음이 분하고 아깝다.
☆ 유머 / 스승의 음악감상법
스승과 제자들이 송년음악회에 갔다. 시작하자마자 졸던 스승이 용케 끝날 때 맞춰 잠을 깼다. 짓궂은 제자가 감상평을 스승에게 물었다.
“훌륭한 음악이네. 마치 내가 큰 연꽃 속에서 잠을 자는 느낌이더라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