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일 신한지주에 대해 올해 최대 실적 지속이 예상되는 가운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김인 연구원은 “작년 신한지주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7.2% 늘어난 3.1조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 지속이 예상된다”며 “올해도 오렌지생명 인수 효과 2090억 원 반영으로 5.1% 늘어난 3.3조 원의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해외 부문 순이익 규모는 3000억 원을 웃돌면서 상장 은행 중 가장 높을 전망”이라며 “향후에도 아시아 중심의 적극적 해외 진출로 높은 이익 성장이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시중은행 중 대손비용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우려에도 은행 기준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이익변동폭 축소와 손실감내능력은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코스피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 신한지주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그러나 올해 최대 실적 지속을 예상한다는 점과 PBR 0.5배에 불과한 역사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4%를 웃도는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불확실한 주식시장에서 상대적 대안주로 제안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