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NHN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NHN은 과거 네이버와 한게임의 합병법인이 사용하던 명칭이다.
3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우진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NHN으로 출발하려 한다”고 밝혔다. NHN으로의 사명 변경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NHN은 2000년대 초반부터 사용해 온 회사명이다. 한게임과 네이버컴이 2000년 합병하며 처음으로 이 명칭을 사용한 바 있다. 이후 게임사업부가 분사하며 NHN엔터테인먼트 사명을 사용해 왔다. 2013년에는 NHN이 ‘네이버’로 사명을 바꾸면서 NHN상표권은 NHN엔터테인먼트가 확보하게 됐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월 주총때 정관이 변경되면 4월부터 사명이 바뀔 예정”이라며 “한국IT산업에서 NHN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계승하고, IT기술기업으로 한 번 더 도약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