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빌딩 내 메이커 스페이스 N15를 방문, 연설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창의적 아이디어 제품화하는 메이커와 제조 스타트업 병행하는 회사를 격려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 (연합뉴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일부 비서진의 후임자 선정을 위한 인사검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인사를 앞당기는 것은 신년 초 비서진 쇄신을 통해 공직기강 해이 사태 등으로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수습하고 정책 성과에 집중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특히 분위기 전면 쇄신이라는 취지를 감안하면 비서진 개편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부터 자리를 지켜온 임종석 비서실장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대북관계 등을 고려해 일단 잔류 가능성이 높다.
임 실장이 교체되면 후임에는 19대 국회 시절부터 문 대통령 측근으로 꼽혀 온 노영민 주중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비서관급 이하 참모진은 2020년 총선 출마 예상자를 중심으로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병도 정무수석이 바뀐다면 그 후임으로 강기정 전 의원이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으로 합류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양 전 비서관은 "불러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