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NXC 대표 “넥슨 매각 심사 숙고 중”

입력 2019-01-04 16:41수정 2019-01-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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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NXC 대표가 최근 불거진 넥슨 매각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직접 입장을 밝히며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업계에서는 넥슨 매각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4일 입장문을 통해 “25년 전 넥슨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우리 사회와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이 함께 어우러진 좋은 토양 속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오늘까지 왔다”라며 “줄곧 회사의 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무엇인지, 저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 늘 주변에 묻고 스스로에게 되물으며 고민하며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다”며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돈되는 대로 알려 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이라며 “제가 지금껏 약속 드린 사항들도 성실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한 매체는 김 대표가 넥슨의 지분을 정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넥슨의 가치가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중국의 텐센트 등 거대 기업이 넥슨을 인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날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를 통해 매각과 관련한 공시를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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