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상업용과 자동차용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 활로를 개척한다.
LG디스플레이는 현지시간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 전시회에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을 마련, 기술과 다양한 OLED 신제품을 공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급부상하고 있는 상업용(Commercial) 및 자동차용(Auto)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공개하며 시장 선도에 적극 나선다.
먼저, 상업용 시장을 겨냥해 터치 센서를 패널 내부에 내장한 LG디스플레이의 인터치(in-TOUCH) 기술을 사이니지에 적용, 높은 터치 정확도와 또렷한 화질, 슬림 디자인을 구현한 86인치 UHD LCD 전자칠판 등 다양한 사이니지 제품을 선보인다.
또 투과율 40%의 55인치 OLED 투명 디스플레이 4장을 위아래와 양옆으로 이어 붙여 만든 투명 쇼윈도를 패션매장 쇼룸에 전시해 상업용 디스플레이로서 OLED의 새로운 가능성을 강조한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LTPS2(저온 폴리 실리콘) 기반의 초대형 29인치 풀 대시보드(Full Dashboard)를 포함, P-OLED(플라스틱 OLED) 기반의 12.3인치 QHD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 12.8인치 센터페시아(Center-Fascia)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투과율 45%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크기의 12.3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 등 혁신적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도 최초로 공개하며 프리미엄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 기간 다양한 OLED 신제품도 공개한다. 지난해 88인치 8K OLED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8K 시대를 연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최초 공개하는 65인치 8K OLED 패널로 섬세하고 실감나는 최고 수준의 8K 화질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3.1 채널 사운드에서 저음과 고음 영역대를 확장, 3.2.2 채널 사운드로 진일보한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도 최초 공개한다. 이 제품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도 지원돼 화면 내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상하좌우에서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 극장에서 영상을 감상하듯 몰입감을 제공한다.
현존하는 TV 디스플레이 중 가장 빠른 3.5m/s의 응답속도를 구현하는 65인치 UHD 크리스탈 모션 OLED 신제품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OLED가 제공하는 최고의 화질에 빠른 응답속도가 더해져 스포츠나 액션 시네마 감상 시 끌림 없이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한다.
이밖에 27인치 포터블 모니터, 옥사이드 기반의 UHD 모니터 및 노트북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술이 처음으로 공개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전시장 입구 전면에 65인치 UHD OLED 디스플레이 4장을 엇갈리게 붙인 후 끝부분을 둥글게 말아 장미꽃 형태로 구현한 조형물을 설치해 OLED만이 가능한 디자인 잠재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트렌드 및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OLED가 구현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TV는 물론 다양한 솔루션에 적용해 시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