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호텔신라에 대해 연초 보따리상 매출 감소 우려감이 반영돼 실적 추정치가 낮아졌다며 목표가를 기존 10만8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성준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주가는 최근 6개월간 하락세”라며 “중국 전자상거래법 규제 이슈 때문에 하락을 시작했고 알선수수료 경쟁도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 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보따리상 매출이 20~30% 정도 감소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이에 대한 우려감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낮춰 목표가를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 춘절 이후인 2월 중순부터는 보따리상 매출 회복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2분기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본격적인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며 “2~3월 즈음에는 관광객의 회복 가능성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9년 해외 공항 면세점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며, PER이 17배로 여전히 과거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