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현대제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5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5조4960억 원,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347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5조5174억 원, 영업이익 3802억 원) 대비 매출액은 유사하나 영업이익은 8.6%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 사정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변 연구원은 철강 수요 부진 우려와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대제철의 2019년 연결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4.2%, 7.8% 하향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철강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장기적 시각에서 철강가격 반등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접근하는 투자 전략을 권고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