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9일 지어소프트에 대해 자회사 지분 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연구원은 “지어소프트가 지분 79.4%를 보유한 오아시스는 우리생활협동조합을 운영했던 경영진이 주축이 돼 사업을 진행 중인 오프라인 신선식품 유통의 강자”라며 “매출액은 2016년 396억 원에서 지난해 1100억 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IT 솔루션과 광고사업을 영위하는 모회사 지어소프트와의 시너지로 작년 8월 오아시스 마켓을 오픈하고 이를 통해 월평균 매출증가율이 50% 이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미 갖춰진 오프라인 브랜드력과 업에 대한 노하우를 통해 고성장하는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의 과실을 가져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자회사 오아시스의 실적 확대에 기인해 지어소프트의 올해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31억 원, 87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 증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우리생협향 브랜드 로열티 비용 절감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