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심석희는 8일 법무법인 세종의 보도자료를 통해 조재범 전 코치가 만 17살때부터 평창올림픽 개막 2개월 전까지 무려 4년간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행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이미 조재범 전 코치의 폭행사건이 알려진 상황에서 대중의 공분은 가중되고 있다.
조재범 전 코치는 지난달 17일 재판에서 "맹세코 개인적인 악감정은 없었고, 심석희가 원하면 나타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조재범 전 코치는 성폭행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어 첫 폭로와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심석희는 지난해 9월 SBS에 폭행사건에 대한 최초 심경고백에서 성적인 폭행이 있었음을 시사했던 것이 드러났다. 당시 심석희는 조 전 코치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면서 "너 생리하냐?"라는 성적인 말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심석희가 어렵게 꺼낸 짧은 말 속엔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음이 이제서야 알려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