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작년 12월 31일 개최된 '2018년 편견없는 채용, 블라인드 채용 공공부문 우수성과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대회는 작년 10월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 4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공기관의 블라인드채용 우수사례를 발굴 및 확산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중진공은 공공기관 중 선도적으로 ‘블라인드 채용’을 전면 확대하고, 직무능력 중심의 체계화된 평가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내 면접관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면접교육 이수자만 면접관으로 활용하는 등 자체적인 평가역량 강화에도 힘썼다는게 중진공 측 설명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대졸자만 채용되었던 사무지원 직무에 고졸 예정자와 전문대졸자가 8명 합격해 직무수행 역량을 갖춘 지원자가 학력에 관계없이 채용됐다"며 "또 민간기업에서 팀장급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만 44세 지원자가 신입사원으로 채용되는 등 직무수행에 적합한 실력만 입증된다면 나이에 관계없이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청년들에게 평등한 기회를 부여하고, 투명한 과정을 운영해 정의로운 결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