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6시께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택시기사의 분신 시도로 추정되는 택시 화재가 발생,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서비스를 반대하며 분신 사망한 택시기사를 애도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 앞에서 개인택시 운전기사 임모씨가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다.
택시업계에 따르면 임씨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준비하고 있는 카풀 서비스를 반대하며 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측은 “안타까운 사건이 생긴 것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라며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카풀 현안에 대한 논의가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은 이날 여의도 국회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씨의 유서를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