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10 출시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떤 기능이 탑재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S10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10에 대해 외신 및 업계 관계자들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 전면을 모두 디스플레이로 덮고 카메라 구멍만 남겨놓는 형태다.
삼성전자는 작년 12월에 선보인 갤럭시A8s를 통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처음 선보였는데, 갤럭시S10는 카메라 구멍을 더 좁힐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은 암호화폐를 저장하고 결제하는 기능도 장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EU 지적재산권 사무소에 △블록체인 키스토어 △블록체인 박스 △블록체인 코어 등 모바일 블록 체인 관련 상표권을 신청했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기본 모델(6.1인치), 플러스(6.44인치), 보급형인 라이트(5.8인치 플랫 디자인) 등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현실화된다면 갤럭시 시리즈에서 세 가지 모델이 나오는 건 최초다. 최근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를 출시했을 때 기본 모델과 대화면을 탑재한 모델 등 2종을 선보였다.
상위 2개 모델에는 물이나 흙이 묻어도 지문을 인식할 수 있는 퀄컴의 초음파 기반 지문 인식 센서가 전면 디스플레이에 내장될 전망이다.
카메라의 경우 기본 모델은 후면 듀얼카메라, 전면 싱글 카메라를 탑재하고, 플러스 모델은 후면 트리플 카메라, 전면 듀얼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저장공간은 최대 1TB(TB=1024GB)까지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8월에 공개된 갤럭시노트9는 최대 512GB까지 지원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성능을 책임지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국가별로 8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9820’, 7나노 공정의 ‘퀄컴 스냅드래곤 855’가 각각 탑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