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권·김기방·개코는 어떻게 미모의 부인을 사로잡았을까.
김인권·김기방·개코가 지난 9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각자 부인과의 러브스토리를 자랑한 것을 보면 그 비결을 알 수 있다.
김인권·김기방·개코의 부인들은 미모와 능력을 동시에 갖춘 인재들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김인권·김기방·개코는 이처럼 완벽한 부인들의 마음을 어떻게 빼앗게 된 것인지 대중의 관심이 높은 이유다.
먼저 김인권은 외모가 큰 힘을 했다는 설명이다. 부인과 어린 시절부터 같은 동네에 살았다는 김인권은 대학에서 연출을 전공한 덕분에 연기 전공자였던 부인과 재회하게 됐다. 김인권에 따르면 부인은 초등학교 앨범 속 남편의 사진이 위치한 곳을 정확히 기억했는데, 그 이유는 "김인권이 부티나게 생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김인권은 자신의 아기 같은 구석이 부인의 모성애를 자극했으리라고 추측했다.
반대로 개코는 부인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개코는 부인을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다고 한다. 당시 미국에서 건너 온 부인은 한국에서 혼자 살아야 했는데 개코는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고자 했다. 자취 생활에 필요한 쌀, 햄, 참치캔, 라면 등 생필품을 부인의 집에 꾸준히 들여줬다는 것. 그러나 개코가 직접 산 물건을 들고 부인의 자취방에 들어가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렸다. 마침내 부인이 개코에게 집의 문을 열어준 시점은 개코가 냉동만두를 사줬을 때다.
김기방은 직진 매력이 부인에게 통한 모양새다. 김기방은 부인과 안면을 튼 지 세 번째 만남 만에 자신의 마음을 직접 전했고, 덕분에 약 1년간 연인으로 함께하다 백년가약까지 맺게 됐다는 것이다. 김기방의 부인은 현재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대표로, 이전에는 쇼핑몰 모델로 인기를 끌었을 만큼 남다른 미모를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