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S&P는 한국중부발전이 발행을 준비중인 3억 달러 규모의 미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A' 등급을 부여했다고 14일 밝혔다. 무디스는 'Aa2' 등급을 부여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두 신평사에 따르면 이 채권은 한국중부발전의 30억 달러 규모의 유로 중기채(MTN. medium-term note) 프로그램에서 인출될 예정이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을 신재생 에너지원 개발, 저탄소 운송수단 개발을 비롯한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할 계획이다.
S&P는 "한국중부발전을 한국전력공사(AAㆍ안정적)의 핵심 자회사로 평가하며 이에 한국전력공사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강 무디스 선임연구원은 "이번에 부여된 Aa2 등급은 사업 및 재무적 측면에서 한국중부발전과 모기업인 한국전력공사 간의 긴밀한 관계 및 국내 주요 발전사로서 한국중부발전이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등급 결정 근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