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저금리 융자 지원에 나선다.
동작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상대로 13일까지 저금리 융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동작구 관내에 사업장을 두고 3개월 이상 영업 중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은행 여신규정상 부동산이나 신용보증 등 담보능력을 갖춘 업체면 신청할 수 있다.
자금 지원 규모는 총 20억 원으로 서류검토, 현장조사 등을 거쳐 업체당 최고 2억 원까지 시설개선 및 경영안정 자금으로 융자 지원을 받는다. 서울시 최저 수준인 연 1.5% 대출금리를 적용, 5년 범위 내에서 선택 상환할 수 있도록 해 금융 부담도 완화했다.
제조업, 벤처기업, 지식서비스산업, 여성기업을 우선 지원하며 공고일 기준 최근 6개월간 고용이 증가된 ‘일자리 창출기업’은 1억 원 한도 내에서 연리 1.0%로 특별 지원한다. 단 금융업, 보험업, 부동산업, 임대업, 숙박업, 음식점업, 사치향락 등의 업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작구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부터 융자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20억 원의 추가 지원을 실시해 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성 생활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구는 지난해 30개소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육성기금 31억 원을 융자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