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보드 ‘핫100’ 32위 진입으로 촉발된 ‘핑크퐁 아기상어’ 열풍이 심상치 않다.
증권가가 핑크퐁 브랜드 콘텐츠 개발사인 스마트스터디를 주목하는 가운데, 모회사(지분율 25.03%)인 삼성출판사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핑크퐁 캐릭터를 기반으로 인형ㆍ완구를 만들고 있는 토박스코리아와 오로라의 주가도 단기 급등한 바 있다.
앞으로 주목할 부분은 핑크퐁 아기상어 콘텐츠의 실질적인 매출 확대 여부다. 최근 감지되는 모습은 긍정적이다.
16일 삼성출판사 관계자는 “미국 아마존 사이트에서 스마트스터디 핑크퐁 제품이 품절 상태”라며 “추가 입고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아마존 사이트에선 핑크퐁 인형 상품에서 완판 직전에 있는 품목들이 감지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핑크퐁 아기상어와 아빠상어 인형이다. 이 같은 흥행 행진은 핑크퐁 유튜브 채널에 기반을 둔다.
핑크퐁 유튜브 영어 채널은 이날 기준 구독자 1438만 명에 달한다. 한국어 채널은 324만 명이다. 일본어와 중국어 채널도 각각 42만, 58만으로, 핑크퐁이 이슈화될수록 구독자 수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삼성출판사와 스마트스터디는 2016년 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영어 문화권에 최적화된 핑크퐁 콘텐츠 시리즈 제작·유통 및 아마존을 통한 사운드북, 인형 등 2차 저작물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