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광 모듈 전문 업체 라이트론이 5G 인프라 확대로 수혜를 입고 있다.
라이트론은 5G 광통신 모듈 12월 매출이 전년 대비 400% 이상 성장했고, 관련 사업 4분기 매출 역시 2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16일 밝혔다.
라이트론은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3분기를 기준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광송수신 모듈 및 네트워크용 광부품 매출이 50%에 육박한다. 2019년 5G 상용화를 앞두고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라이트론 수주 역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13년 LTE 관련 설비 투자 때에도 실적이 크게 향상된 바 있으며, 이번 5G 광모듈 수주는 상승 범위가 더욱 클 것”이라며 “국내 통신 3사가 지난해 4분기부터 5G 기반 시설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고, 해외시장 진출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만큼 5G 부품의 수주는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광통신 부품 수주가 늘어나면서 생산시설 및 인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라이트론은 광통신 모듈 생산을 위한 기계 장치를 주문한 상황이며, 올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라이트론은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액체수소에너지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자회사 메타비스타는 액체 수소 및 극저온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대형 수소 액화 플랜트 및 액체수소 저장, 이동탱크 등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