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7일 GS홈쇼핑에 대해 T커머스와 모바일이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작년 4분기 GS홈쇼핑의 별도기준 취급고는 1조689억 원, 영업이익 406억 원으로 전반적인 소비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소비패턴 변화에 발 빠른 대응과 적극적인 자체상표(PB), 단독 상품 등 상품경쟁력 강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T커머스와 모바일쇼핑의 고성장세가 지속할 전망”이라며 “2018년 5월 규제 완화로 T커머스의 케이블 방송사 송출 채널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잠재 수요도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단독 상품 및 브랜드 론칭 등 MD 강화, 흥미와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 프로그램 제공, IPTV 채널 선점 등을 통해 모바일에 이어 T커머스가 홈쇼핑의 성장을 이끌 드라이버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2019년 연간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4조6135억 원과 1505억 원으로 전년비 9.4%, 10.0% 증가할 전망”이라며 “소비 침체가 지속하고 있지만 모바일과 T커머스의 고성장으로 전체 외형은 전년보다 확대되고, 효율적인 비용 통제로 영업이익률은 3.3%로 전년비 0.1%포인트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