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전문기업 포티스는 17일 콘텐츠 중심 모바일 네트워크(Mobile Content-Centric NetworkㆍMCCN)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MCCN은 5G 시대의 개막과 함께 콘텐츠의 제작과 소비, 배포를 위해 필요한 5세대 이동통신의 핵심기술이다. 이는 콘텐츠 중심 네트워크(Content-Centric NetworkㆍCCN)를 모바일 환경에서 무선기지국-무선 이동 단말–다중 무선 이동 단말 간의 통신환경까지 확대 적용한 기술이다.
포티스는 MCCN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MVC, SVC, UHD 등 다차원 멀디코덱의 분산처리, 고속처리, 저지연 코덱 기술을 가지고 있다. 또한 메타 데이터를 이용해 콘텐츠를 재구성할 수 있도록 CDN 기술, 영상 데이터 기반의 딥러닝을 이용한 분류 기술, 초당 60만 장을 처리할 수 있는 고속 벡터 기반 기술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자체 연구소를 설립해 무선통신 핵심기술도 개발한다. MCCN 코어망과 콘텐츠 기반 고효율 MD2MD 5G 무선 액세스 분야, 복수의 이종망 병렬전송 기술 및 완전분산 기술 등이 예상 대상이다. 이를 통해 상호보완적인 트래픽 제어기술 및 스마트 기지국 장비를 개발해 보다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5G는 지난해 12월 국내 송출을 시작했고 이동통신 3사는 오는 3월부터 일반 고객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며 "5G는 약 20배 가량 속도가 빠른 초고속∙초저지연∙대용량의 특성을 갖추고 있어 멀티 디바이스 원격 접속, 대용량 콘텐츠 가상현실(VR)ㆍ증강현실(AR) 소비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국 IDC에 따르면 MCCN의 국내 시장은 연평균 56.6% 성장하여 2022년 5340억 원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시장 역시 성장세가 예상된다. 그랜드 뷰 리서치는 연평균 43.3% 성장하여 2022년까지 352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포티스는 신사업으로 이미 가상, 증강, 혼합현실(VRㆍARㆍMR) 분야에서 콘텐츠 기반의 VR 테마파크 사업을 시작했다. 기가 코리아(Giga KOREA) 사업에서는 딥러닝(인공지능) 영상 해석 기반의 패션 상품 관리ㆍ검색ㆍ추천 플랫폼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패션분야 이커머스 사업에 연계해 딥러닝 영상해석 기반 패션 큐레이션 플랫폼 상용화 개발을 추진한다.
조재훈 포티스 대표는 “5G 시장 환경에서는 콘텐츠 시장의 활성화와 더불어 콘텐츠 중심 스마트 기지국의 급증으로 새로운 니치마켓이 생성될 것”이라며 “포티스는 MCCN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자사의 기존 가상ㆍ증강현실 및 인공지능 개발 사업 등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