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0일까지 미세먼지 기획전..."삼성 공기청정기 37만9000원"

입력 2019-0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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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마트)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에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이마트가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 동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마스크 매출은 458%, 공기청정기 매출은 414%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배 넘게 증가해 역대 1월 주간 매출 중 최대를 기록했다.

공기청정기는 황사 현상이 나타나는 2월 말부터 3월이 최고 성수기로 꼽히지만, 올해 1월은 지난 3월 매출의 95%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14일 서울의 일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25㎍/㎥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는 등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이 걸리면서 관련 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일시적인 한파가 지나가고 다시 미세먼지가 전국을 덮칠 것으로 예보되면서, 미세먼지 관련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더 늘었다.

마스크, 공기청정기 외에 의류 관련 가전 매출도 급증했다.

미세먼지로부터 옷을 보호하는 의류관리기 매출은 186% 증가했다. 미세먼지에 야외 건조도 어려워지면서 건조기 매출 역시 67%나 늘었다.

이에 이마트는 30일까지 ‘미세먼지 기획전’을 열고 미세먼지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마스크의 경우 2개 구매 시 10%, 3개 구매 시 30% 할인 판매한다. 공기청정기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삼성 공기청정기는 기존 가격에서 9만 원 할인한 37만9000원에, 코웨이 공기청정기는 6만 원 할인한 43만9000원에 판매하고, 8만5000원 상당의 필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쿠쿠 공기청정기는 15만 원 할인한 34만9000원에 판매하고, 추가로 5만 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는 청소기 행사도 선보인다. 다이슨 청소기 V10 fluffy , LG A9 물걸레청소기, 삼성 청소기, 테팔 무선청소기 에어포스360 등 다양한 청소기 할인 및 상품권 증정 행사를 준비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3한 4미로 불릴 정도로 올겨울 미세먼지가 자주 찾아오면서 미세먼지 관련 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이에 저렴한 가격에 미세먼지를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세먼지 관련 상품 할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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